ISA 3년마다 해지 꼭 해야 할까? 완벽공략 – 1부

ISA 계좌는 3년마다 해지해야만 할까요? 단순히 만기마다 해지하는 것보다 더 많은 혜택을 받는 똑똑한 방법이 존재합니다. 비과세, 분리과세, 과세이연 전략까지, ISA를 제대로 활용하는 투자자들의 선택 기준과 구체적 대응 전략을 총정리합니다.

ISA는 왜 3년마다 해지하라고 할까?

“ISA는 3년마다 해지하고 다시 만들어야 하나요? 계속 같은 계좌 쓰면 손해인가요?”
이런 질문을 많이 받는다.
결론부터 말하면, 꼭 그래야 할 필요는 없지만, 그렇게 하면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렇다고 그렇지 않으면 손해인가?

아니다.

ISA(Individual Savings Account)는 세제혜택 계좌다.
정부가 개인 투자자에게 세금 혜택을 주기 위해 만든 계좌로,
일반 계좌와 다르게 ‘이익’에 대해 비과세 혹은 분리과세 혜택을 준다.

항목	내용
기본 의무보유기간	3년 이상
비과세 한도	일반형: 200만원 / 서민형: 400만원
분리과세 한도	추가로 200만원
입금 한도	연간 2,000만원 / 총 1억원까지
해지 방법	3년 이후 언제든 가능

“왜 굳이 3년마다 끊고 새로 만들어야 하나요?”

ISA의 세제 혜택은 해지할 때 한 번 주어진다.
즉, 3년 동안 벌었던 투자수익에 대해 비과세 200만 원,
그리고 초과 금액에 대해 분리과세(9.9%) 혜택이 적용된다.

그런데 이걸 한 번만 쓰고 끝내기 아깝다.
그래서 이렇게 전략을 짠다:

“3년 해지 → 새 계좌 개설 → 또 3년 투자 → 또 해지…”

이 과정을 반복하면 비과세 한도 혜택을 여러 번 받을 수 있다.

구분	내용
전략 ① 계속 유지	20년간 1회 비과세 (200만 원), 분리과세 200만 원
전략 ② 3년마다 해지	20년간 약 6회 해지 → 비과세 총 1,200만 원, 분리과세 총 1,200만 원
총 혜택 차이	2배 이상 세제 혜택 차이 발생

“3년마다 해지 안 하고 그냥 20년 쓰면 어떻게 되나요?”
→ 결론: 그대로 써도 손해는 아님

왜냐하면 ISA는 과세이연 구조이기 때문이다.
즉, 수익에 대한 세금을 나중에 한꺼번에 낸다.

• 해지 시점까지 수익이 쌓인다
• 비과세 / 분리과세 혜택이 한 번 주어진다
• 나머지 금액에 대해서는 **일반세율(15.4%)**이 아니라 분리과세(9.9%)

즉, 손해는 아니지만 덜 유리한 방식이다.

• 시장이 우상향할 때
• 중간에 해지하면 손해를 보는 종목이 있을 때
• 계좌가 물려 있을 경우

예: 1년차 200만원 수익, 2년차 100만원 수익, 3년차 -150만원 손실
→ 이때 해지하면 비과세 혜택이 아예 사라진다
→ 1년 더 기다려서 수익 구간으로 돌아온 후 해지하는 것이 유리

“그럼 3년 되었는데 손해 상태면요?”
→ 해지하지 마라. 앱에서 ‘만기 연장’ 누르면 끝
→ 연장 후 수익 구간 될 때까지 기다리면 된다
→ 또는 물타기 전략도 가능 (입금 가능 기간인 5년 안에)

ISA는 운영 중에는 세금 혜택이 없다.
해지 시점에 발생한 순수익에 대해 비과세/분리과세 혜택이 주어진다.
그렇기 때문에 해지 시점의 총 수익 계산이 매우 중요하다.

ISA는 손익통산을 해 준다.

투자종목	수익/손실	손익통산 포함 여부
국내 주식 (수익)	+500	❌ 미포함 (원래 비과세)
국내 주식 (손실)	-300	✅ 포함
채권 수익	+200	✅ 포함
ETF 수익	+150	✅ 포함

즉, 수익은 제외되지만 손실은 통산해줌
→ 이 구조를 잘 활용하면 세금 혜택을 극대화할 수 있다.

“ISA 만들었는데, 나중에 보니까 주식은 못 산다는데요?”
“은행에서 가입했더니 그냥 예금만 되네요.”
“중개형? 신탁형? 이게 뭐예요?”

ISA는 하나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세 가지 유형이 있다:

유형	운용 주체	특징	장단점
신탁형	금융사 신탁부	투자자 지시 → 금융사가 집행	예금, 채권 위주 가능 / 주식 직접매매 불가
일임형	금융사 자산운용팀	금융사가 알아서 굴림	전문가 운용 가능 / 수수료 있음
중개형	투자자 직접 운용	주식·ETF 직접 매매 가능	자유로운 투자 가능 / 직접 관리 필요

“은행 직원이 ISA 가입하라고 해서 했는데, 막상 하려니 주식이 안 돼요.”

은행에서 개설하는 ISA는 거의 대부분 신탁형이다.
그 이유는 단순하다.

• 은행은 증권거래 시스템이 없다
• 따라서 예금, 적금, RP, 채권 등 예금성 자산만 추천
• 주식, ETF 등은 못 산다

항목	은행 ISA (신탁형)	증권사 ISA (중개형)
개설 용이성	쉬움 (직원 추천 많음)	온라인 개설 가능
가입 상품	예금, RP, 일부 펀드	예금+RP+ETF+주식 등 다양
자산 운용	소극적 (묶어두는 용도)	적극적 투자 가능
수익률	예금 수준	ETF, 주식 가능으로 고수익 가능성
세제혜택 활용도	낮음 (수익이 적음)	높음 (수익이 커질수록 혜택 극대화)

“은행에서 신탁형으로 가입했는데, 중개형으로 바꾸고 싶어요.”

가능하다. 단, 아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 해지 없이 ‘이전 신청’ 가능
• 단, 은행 ISA 내 예금성 자산은 현금화(매도) 후 이전해야 함
• 이전 후, 증권사에서 중개형 선택해야 함

1. 은행 ISA 계좌 내 자산 정리 (예: 예금, RP 해지 등)
2. 은행 → 이전 신청서 작성
3. 이체 완료 → 증권사 ISA 신규 등록
4. 증권사 ISA에서 중개형 선택 후 본격 운용 시작

신탁형이든 중개형이든, ISA 안에서 가능한 비주식형 상품들도 다양하다:

구분	상품 예시	특징
예금형	ISA 전용 정기예금	이자율 낮지만 원금보장
채권형	국고채, 회사채	확정금리, 신용등급 중요
RP	환매조건부채권	증권사 단기금리상품
ELB	주가연계파생결합	원금보장형이나 구조 복잡
금리형 ETF	국고채 3년, MMF 등	낮은 변동성, 분산투자 가능

이런 상품들은 초보자에게 매우 유용하다.
특히, 주식을 부담스러워하는 투자자에게 금리형 ETF는 훌륭한 대안이다.

“그래도 예금이 제일 안전한 거 아닌가요?”

안정성은 비슷하지만, ISA 내에서 금리형 ETF는 수익률 + 세제혜택 면에서 우월하다.

항목	예금 (ISA 내)	금리형 ETF (ISA 내)
수익률	약 3%	약 4~5% 가능
세금	이자소득 15.4% → 분리가세	ETF 수익 15.4% → 분리가세
유동성	해지 전까지 묶임	매도 가능
분산 투자	없음	가능

아니다.
다만, 활용도가 제한되었을 뿐이다.
아직 늦지 않았고, 중개형으로 옮겨서 폭넓게 운용하는 것이 더 나은 전략일 수 있다.

주식을 하지 않더라도 중개형은 다음과 같은 장점이 있다:

• 상품 다양성: 예금, RP, 금리형 ETF, 채권형 ETF 등 자유로운 선택 가능
• 직접 매수 가능: 은행의 제약 없이, 직접 투자 판단 가능
• 추후 필요 시 주식 편입 가능성 확보

Q1. 은행에서 만든 ISA는 무조건 해지하고 증권사로 옮겨야 하나요?
A1. 아니요. 해지하지 않고 ‘이전 신청’을 통해 자산 이동이 가능합니다.

Q2. 예금만 하고 싶은데 중개형으로도 가능한가요?
A2. 가능합니다. 중개형에서도 예금, 채권, RP 모두 매수 가능합니다.

Q3. 중개형 ISA에서 손실 나면 세금 혜택은 사라지나요?
A3. 순수익이 마이너스일 경우 세금은 부과되지 않으며, 손익 통산에 손실이 반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