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5 페이스리프트와 소나타 디 엣지의 디자인, 주행감, 가격, 스펙을 시승 영상 기반으로 정밀 비교했습니다. 구매 전 필수 체크!
현대차의 자존심, 소나타 디 엣지. 그리고 기아의 세련된 감성, K5 페이스리프트. 중형세단을 고민 중이라면 이 두 차량을 비교하지 않을 수 없다. 나는 최근 두 모델을 차례로 시승하며, 각 차의 감각적 차이와 실사용자 입장에서의 매력을 체감할 수 있었다.
K5 페이스리프트 vs 소나타 디 엣지: 어떤 차를 사야 할까?
“한 번 타보면 바로 느껴진다.”는 말처럼 자동차는 직접 몰아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게 많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각 차량을 직접 시승할 수는 없기에, 우리는 시승기와 리뷰를 통해 간접 경험을 얻는다.
이번 글에서는 유튜브 채널 ‘워카’와 ‘강해찬’을 통해 공개된 두 차량의 시승기를 바탕으로, K5 페이스리프트와 소나타 디 엣지를 객관적이고 입체적으로 비교해본다. 이 글을 끝까지 읽으면 마치 본인이 직접 운전해본 것처럼 두 차의 성격 차이를 명확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표 1. K5 페이스리프트 vs 소나타 디 엣지 스펙 및 가격 비교
항목 | K5 페이스리프트 1.6T | 소나타 디 엣지 1.6T |
---|---|---|
디자인 컨셉 | 입체적 그릴과 슬림 DRL | 날렵한 전면부, 우르스 느낌 후면 |
파워트레인 | 1.6 터보 / 2.0 NA / 2.0 하이브리드 / 2.5 NA | 1.6 터보 / 2.0 NA / 2.0 하이브리드 / 2.5 터보 (N라인) |
최고 출력 | 약 180마력 (1.6T 기준) | 약 180마력 (1.6T 기준) |
변속기 | 8단 자동 | 8단 자동 or 8단 DCT (N라인) |
하이브리드 구성 | 2.0 NA + 전기모터 | 2.0 NA + 전기모터 (구형 시스템 유지) |
가격 범위 | 2,700만 ~ 3,700만원대 | 2,800만 ~ 4,100만원대 |




실내 품질: 디테일의 차이가 몰입감을 만든다
소나타의 실내는 완성도가 매우 높다. 단단하게 마감된 소재들, 파란빛으로 강조된 앰비언트 라이트, 그리고 깔끔한 레이아웃. 다만 일부 플라스틱 소재는 다소 저렴해 보일 수 있다는 점은 아쉽다.
K5는 기존의 강점인 감각적인 레이아웃을 유지하면서도, 소재에서 좀 더 섬세한 질감을 준다. 특히 인테리어 컬러 조합이 다양하고, 베이지 톤의 실내는 고급스럽게 다가온다. 단, 스티어링 휠의 재질이나 버튼 배열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결론적으로 두 차량 모두 실내 품질이 우수하지만, 소나타는 직선과 미니멀리즘에 기반한 정제된 디자인이고, K5는 따뜻하고 감성적인 분위기를 선호하는 이들에게 더 잘 맞는다.




주행 감성 비교: 누가 더 스포티하고 누가 더 여유로운가?
시승 영상에서 드러난 주행 질감은 확실히 차이가 있었다. 특히 서스펜션 세팅, 엔진 반응성, 변속기 세팅 면에서 그 성격이 다르게 나타났다.
✅ 표 2. 시승기 기반 주행 특성 비교 요약
항목 | K5 페이스리프트 | 소나타 디 엣지 |
서스펜션 | 부드럽고 일상 친화적 | 단단하고 날렵, 스포티함 강조 |
엔진 반응 | 빠르지만 조용하고 부드러움 | 저속에서 민감, 고회전에서 즐거움 있음 |
변속기 반응 | 무난한 8단 자동 | 빠릿한 DCT(2.5T 기준), 변속 충실함 |
고속 안정감 | 편안하고 정숙함 강조 | 차체 전체적으로 단단함, 고속에서도 흔들림 적음 |
승차감 | 가족 중심의 편안함 | 운전자 중심의 다이나믹함 |
디자인, 인테리어: 주행감만큼 차이가 나는 영역
소나타 디 엣지는 날선 디자인과 함께 스포티한 느낌을 주는 외관이 인상적이다. 특히 N라인 모델의 무광 컬러와 깊은 측면 캐릭터 라인은 SUV급 존재감을 자랑한다. 반면 K5는 입체적인 전면부 그릴과 DRL이 세련된 도시 감성을 잘 표현한다.
인테리어는 소나타가 더 젊고 다채로운 구성(파이핑 컬러, 무광 크롬 포인트 등)을 선보이고 있지만, 일부 트림은 마감재에서 아쉬움이 느껴지기도 했다. K5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구성과 하이브리드 특유의 계기판 UI를 통해 실내 완성도를 높였다.
기술 및 운전자 보조 시스템(HDA 등)
소나타 디 엣지에서는 HDA2가 탑재되지 않아 깜빡이 연동 차선 변경은 불가능했다. K5 페이스리프트 또한 하이브리드 트림을 중심으로 HDA 기능이 제공되며, 각 브랜드마다 UI나 사용법이 다소 다르다. 특히 소나타의 HDA는 시각적으로 혼동을 줄 수 있는 UI 구성 때문에 초심자에겐 익숙해지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다.
FAQ
Q. 두 차량 모두 하이브리드가 있는데 어떤 쪽이 더 좋을까?
소나타는 구형 2.0 NA 기반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유지하고 있어 연비와 세제 혜택 면에서는 강점이 적다. K5는 조금 더 개선된 시스템으로 알려져 있으며, 주행 질감에서도 더 부드럽고 자연스럽다.
Q. 스포츠 주행을 즐긴다면 어떤 차량을 추천?
소나타 디 엣지의 N라인은 2.5L 터보 엔진과 8단 DCT의 조합으로 굉장히 다이나믹한 드라이빙을 제공한다. 서킷처럼 과격한 주행은 무리지만 일상 속 재미를 추구한다면 만족도가 높다.
Q. 실내 공간과 정숙성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두 차량 모두 중형 세단으로 충분한 공간을 제공하나, 정숙성은 K5 쪽이 약간 더 우위에 있다는 리뷰도 존재한다. 소나타는 고속 주행시 풍절음과 하부 소음이 좀 더 유입된다는 평이 있다.
결론: 당신의 성향에 따라 선택이 달라질 수 있다
- 운전자 중심, 스포티함을 원한다면 ➜ 소나타 디 엣지 (특히 N라인)
- 가족 중심, 안정감을 원한다면 ➜ K5 페이스리프트 (하이브리드 추천)
두 차량 모두 상품성에서 매우 뛰어나지만, ‘내가 어떤 드라이빙을 원하는가’에 따라 선택은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 단순히 가격이나 스펙보다는 본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선택이 더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