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축구선수 강지용 씨가 37세의 나이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습니다. 최근 JTBC ‘이혼숙려캠프’ 출연 이후 더욱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강지용 씨, 축구선수로서의 생애
강지용 씨는 1989년생으로 포항 스틸러스에서 프로 선수로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그는 부산 아이파크, 부천 FC, 강원 FC, 인천 유나이티드 등 여러 구단을 거치며 뛰어난 수비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선수 생활 동안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으며 K리그의 대표적인 수비수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그의 선수 생활 중 가장 두드러졌던 것은 2013년 부산 아이파크에서의 활약으로, 팀의 중요한 수비수로 시즌 내내 팀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그러나 2022년 은퇴 후에는 전혀 다른 삶을 살게 되어 팬들에게 안타까움을 주었습니다.

강지용, 축구 인생과 은퇴 후 삶
강지용은 1989년생으로, 2009년 K리그 드래프트를 통해 포항 스틸러스에 5순위로 지명되며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부산 아이파크, 부천 FC 1995, 강원 FC, 인천 유나이티드 FC 등 K리그 여러 팀에서 수비수로 활약했다.
포지션은 주로 중앙 수비수였으며, 탁월한 대인 방어 능력과 공중볼 경합 능력으로 팀의 후방을 든든하게 지켰다. 특히 부천 FC에서 주장을 맡으며 팀의 정신적 지주로서도 활약했다. 그러나 잦은 부상과 연봉 문제, 세대교체 등 여러 현실적인 이유로 2022 시즌을 끝으로 은퇴했다.
은퇴 후 그는 화학 물질 제조 공장에서 근무하며 생계를 이어갔다. 이직의 과정은 순탄하지 않았고, 몸을 쓰는 일을 처음부터 다시 배워야 했다. 축구 외에는 아무것도 준비되지 않은 채로 사회로 내던져진 그의 현실은, 은퇴 선수들이 겪는 단절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JTBC ‘이혼숙려캠프’ 출연과 갈등
최근 강지용 씨는 JTBC 예능 ‘이혼숙려캠프’에 아내 이다은 씨와 출연하여 경제적 어려움과 가정 내 갈등을 솔직히 공개했습니다. 특히 방송에서 “자다가 죽는 게 소원이다”라고 말하는 등 극심한 심리적 스트레스를 표현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그의 진솔한 모습은 많은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방송 이후에도 계속해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2025년 2월, 강지용은 아내와 함께 JTBC의 부부 갈등 중재 프로그램인 ‘이혼숙려캠프’에 출연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부부 간의 갈등을 대화와 심리상담을 통해 해결하려는 목적의 예능형 다큐멘터리다.
방송에서 그는 극심한 감정 기복과 함께, 경제적 부담과 자존감 저하로 인해 갈등이 심화됐음을 털어놨다. “자다가 죽고 싶다”는 충격적인 발언도 이 자리에서 나왔다. 해당 발언은 방송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급속히 퍼졌고, 시청자들은 큰 충격을 받았다.
그의 표현은 단순한 갈등 수준을 넘어선 심각한 심리적 위기를 시사했다. 당시 전문가들은 방송을 통해 “자살 위험군에 해당한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대중은 ‘자극적인 발언’으로 소비했을 뿐, 그에게 실질적인 구조적 도움은 제공되지 못했다.


이혼숙려캠프 출연 이후, 강지용은 주변으로부터 더 큰 관심을 받게 됐지만 그것은 일시적인 주목일 뿐이었다. 여전히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었고, 아내와의 관계도 회복되지 못했다는 후일담이 이어졌다.
방송 출연이 오히려 ‘이혼 위기 부부’라는 낙인을 남겼고,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에 악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있다. 어떤 이는 “차라리 나오지 말았어야 했다”고 말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 선택은 구조적 도움이 아닌, 마지막 외침이었는지도 모른다.
방송 후 팬들과 유명인들의 반응
방송 이후 팬들과 동료 축구선수들은 강지용 씨의 심리적 고통에 깊은 우려와 위로의 메시지를 보내왔습니다. 특히 절친했던 동료 구본상 선수는 그의 사망 소식을 최초로 전하며 깊은 슬픔을 나타냈습니다. 팬들 역시 SNS 등을 통해 애도의 글을 남기며 고인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애통해했습니다.
사망 소식과 장례 일정
강지용 씨의 사망 소식은 절친한 동료인 구본상 씨가 알렸습니다. 빈소는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에 마련되었으며, 발인은 4월 25일 오전 6시 30분에 진행됩니다. 장지는 천안추모공원으로 결정되었습니다.
‘이혼숙려캠프’ 방송 후속 조치
JTBC는 강지용의 부고가 전해지자 즉시 ‘이혼숙려캠프’ 관련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하고, 출연 분량을 비공개 처리했다. 방송사는 “고인의 명예와 유가족의 슬픔을 고려해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결정은 일부 시청자들로부터는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졌지만, 일각에서는 “방송사가 그의 고통을 팔아 시청률을 얻은 뒤, 일이 터지자 발을 뺀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강지용 씨 사망과 사회적 메시지
강지용 이전에도 비슷한 사례들은 있었다. 유명 복서 최요삼, 야구 선수 김성훈, 배구 선수 조유영 등도 은퇴 후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한 바 있다. 하지만 스포츠계는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일시적 논의만 있었고, 실질적인 제도 개선은 미비했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바꿔야 할까? 방송사는 출연자에 대한 사후 케어 시스템을 마련해야 하며, 스포츠 단체는 은퇴 선수의 사회 재적응을 위한 멘토링과 직업 훈련을 체계화해야 한다. 정부 차원의 법제화도 필요하다.
FAQ 섹션
- 강지용 씨는 어떤 축구선수였나요?
강지용 씨는 포항 스틸러스를 비롯한 여러 팀에서 뛰어난 수비력을 보여준 프로 축구선수였습니다. - 방송에서 언급된 경제적 상황은 어땠나요?
은퇴 후 공장에서 월 300만 원대의 급여를 받았지만, 경제적 스트레스가 컸다고 밝혔습니다. - 장례식 정보는 어떻게 되나요?
빈소는 순천향대 부속 천안병원이며, 발인은 4월 25일 오전 6시 30분, 장지는 천안추모공원입니다. - 권은비 사촌?
강지용이 가수 권은비와 사촌지간이라는 사실도 함께 재조명됐습니다. 지난 2018년 강지용은 권은비가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48’에 참가했을 때 직접 투표 독려 글을 올린 바 있습니다
권은비 또한 SBS 파워FM에 출연해 자신의 사촌오빠가 K리그의 포항, 강원, 부천에서 뛰었던 축구선수라고 말했습니다.
대중은 권은비의 발언에서 힌트를 찾아내 사촌지간이라고 소개한 축구 선수가 강지용임을 밝혔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빌며
강지용의 죽음은 단순히 한 사람의 비극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 그것은 스포츠계, 방송계, 그리고 우리 사회 전체에 경고장을 보낸 사건이다. 그는 단지 축구선수가 아니었다. 누구보다 진심으로 살았고, 세상에 외쳤으며, 끝내 응답받지 못한 외침이기도 했다.
그의 이야기가 우리 모두의 성찰로 이어지길 바란다. 그래야만 더 이상 또 다른 강지용이 생기지 않는다.
고인의 명복을 다시 한번 빕니다.